이준석, MBC '100분 토론' 출연
"법원의 이례적인 판단 놀라워"
"내가 대통령 되면 협치 강제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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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 헌재가 완전무결한 판결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는데, 헌법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내란'을 심판하는 만큼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무슨 일이 터지면 검찰 욕부터 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구속 취소의) 발단이 됐던 법관 탄핵은 할 수 있다. 하지만 법관 탄핵은 제쳐두고 관성대로 검찰에 몽둥이를 들고 있다. 공수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파면된 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나 전당대회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투영하기 위해 관여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 "사저로 누구는 들이고 누구는 거부하는 형태로 선호를 밝힐 것"이라며 "차후에 대선이 있다면 직접 현장에 출석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밖으로 나오면서 기각을 노리고 잠잠해진 것 같다"며 "(탄핵 인용) 선고 이후 대통령의 행보가 과격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 국면에서 거대 양당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쪽 당 다 손잡을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좋은 결과를 받은 선거를 보면, 국민의힘 (당대표) 전당대회 때 약자의 위치에서 파격적 메시지로 국민의 바람을 받았다. 단일화에 눈 돌리지 않고 진정성 있게 달려들었을 때"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제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협치가 강제되는 상황"이라며 "(소수 정당으로) 국가 경영을 단독으로 할 수 없다. 국민들께서 협치가 강제되는 상황을 원하신다면 이번에 이준석을 밀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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