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네스 웨익셀 캄푸스지니어스 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 정두희 임팩티브에이아이 대표가 5G 네트워크와 AI를 융합한 공급망 최적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임팩티브AI

AI(인공지능) 기반 수요예측 전문기업 임팩티브에이아이(대표 정두희)가 독일의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캄푸스지니어스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NDA(비밀유지협약)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수요예측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 네트워크를 결합, 제조업과 물류산업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유럽 시장의 공급망 최적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자가 갖춘 AI와 5G 네트워크를 결합, 제조업 및 물류 산업의 예측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팩티브AI는 캄푸스지니어스의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활용, 예측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를 원할히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캄푸스지니어스의 초저지연 네트워크는 공장 및 물류센터에 산재된 각가지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면 AI 모델이 변동성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게 된다. AI가 시장 변화를 빠르게 읽어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고 예측값 또한 계속 업데이트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의사결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일례로 특정 부품의 재고가 부족해질 조짐이 보이면 AI가 이를 즉시 감지, 추가 주문이 필요한지 판단해 기업에 조치 사항을 추천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의 또 다른 의미 중 하나는 임팩티브AI의 '유럽 진출'이다. 캄푸스지니어스는 독일 제조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임팩티브AI는 독일 및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AI 스마트 제조 및 공급망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할 기회를 얻었다. 글로벌 제조 업체들은 각기 다른 공장 환경을 가지고 있어 AI 예측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일관된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캄푸스지니어스의 네트워크가 이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임팩티브AI는 앞서 독일 '드라이버리 베를린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온 상황이다. 앞으로 독일에 사무소를 열고 AI 기반 스마트 공급망 및 예측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임팩티브AI 관계자는 "캄푸스지니어스와의 협력은 AI 기반 수요예측 기술을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 고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제조업과 물류산업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공급망 최적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푸스지니어스 관계자는 "임팩티브AI와의 협력은 데이터 네트워크와 AI를 결합해 제조업과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 및 한국 시장에서 보다 혁신적인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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