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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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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탄핵 사유가 팩트(사실)라고 저희는 믿는다"면서도 "개인의 부정부패 문제와 헌정질서를 통째로 파괴하는 행위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사유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더 크다고 판단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대표는 12일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에 나와 보수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대담을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 전 주필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이 많을 걸 남겼다는 것을 느끼나"란 질문을 받고 "저는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적대적이었다"며 "(제가 당시) 야권 마이너 입장에서 책임감이 크지 않았다. 자유롭게 생각해도 문제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정 전 주필로부터 "앞장서서 이 문제를 풀고 가자는 제안도 해본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재심이랄지, 어떤 정치적 행동이 있어야하지 않겠나"란 질문을 받고 "제 입장에서 진실은 정확히 모른다"며 "저희는 공식 결정에 따라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일부는 무죄, 일부는 대통령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는 게 당시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 주요 인사도 그런 주장을 한다"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따져보자, 당 내에서도 그냥 하는 빈 말이거나, 전혀 근거가 없는 헛소리처럼 보이지 않는다. 검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 하다 중단된 상태다. 정치적으로 예민해서 쉽게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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