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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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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게임 제작 AI 스타트업 ‘앵커노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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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반 게임 제작 자동화 솔루션 개발 중

자체 게임으로 기술력과 사업성 입증

제작 비용 95% 절감, 125만 다운로드 기록

버추얼 콘텐츠로의 확장성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D2SF가 게임 제작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앵커노드(대표 원재호)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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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노드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팀원들이 모여 게임 제작 전반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앵커노드가 개발한 게임에이아이파이(GameAIfy)는 캐릭터 컨셉만 있으면 AI가 이미지, 모션, 배경 등 게임의 아트워크를 자동 생성하여 게임 제작 과정을 혁신적으로 효율화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게임 아트워크 생성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기반으로 아트워크 편집·공유, 히스토리 관리 등 협업과 게임 제작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 제작 비용 95% 절감, 125만 다운로드 성과

앵커노드는 이미 IP 홀더와 협력하여 4종의 자체 게임을 제작하고 출시하여 125만 다운로드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게임 제작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 이하로 단축하고, 제작 비용은 약 95% 절감했다. 기존 게임의 설계 구조에서 아트워크만 변경하여 단 2주 만에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런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앵커노드의 게임에이아이파이는 2025년 2월부터 CBT(Closed Beta Test)를 진행 중이며,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3월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게임 제작에서 아트워크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AI가 그 과정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며 “앵커노드는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AI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낸 희소성 높은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게임뿐만 아니라, 버추얼 콘텐츠 제작 도구로의 확장성도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D2SF는 2025년에 들어 4건의 신규 투자를 공개하며,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 창업팀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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