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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털 '다음'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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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 '다음' 담당 사내독립기업(CIC)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에게 이러한 분사 계획을 공유했다. 2014년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는 2023년 다음을 CIC로 분리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 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어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한 단계고, 이사회에서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별도 법인으로 독립성을 확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9년 만에 포털 다음(Daum)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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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한 다음 법인의 대표는 현재 콘텐츠 CIC를 이끌고 있는 양주일 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뿐만 아니라 카카오 콘텐츠 CIC에 소속된 브런치스토리, 티스토리도 별도 법인에서 분사한다. 카카오 콘텐츠 CIC에 소속된 직원은 본사 잔류와 별도법인 이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제외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와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AI 서비스 대중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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