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실무협의체' 본격 가동…시속 200㎞ 이상 개량 사업
동해선 삼척-영덕 구간을 달리는 열차 |
강원특별자치도는 14일 서울 국가철도공단 수도권 본부에서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후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도 철도과장, 강릉시·삼척시·국가철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은 1940년대 개통된 기존 동해선 구간의 열차 운행 속도를 시속 60∼70㎞에서 시속 200㎞ 이상으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동해선 고속화의 마지막 핵심 구간으로 총연장은 45.8㎞이고, 추정 사업비는 1조3천억원에 달한다.
2023년부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예타 통과 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실무협의체는 이 사업이 지역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1월 초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구간이 개통했지만 강릉∼삼척 구간에서는 시속 60∼70㎞밖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강릉역∼부전역까지는 총 4시간 50분 이상 소요된다.
도는 강릉∼삼척 고속화 사업이 성사돼 개통되면 강릉∼부산 소요 시간이 3시간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해선 고속화 예타 대응 관계기관 협력회의 |
이종구 건설교통국장은 "동해선에서 유일하게 저속으로 운행되는 삼척∼강릉 구간이 고속화하면 동해선 전체의 운행 시간이 단축돼 철도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며 "주민 염원인 고속화 철도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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