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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포토] 유럽서도 불면의 밤, 독일어·영어로 울려퍼진 “윤석열을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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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브란덴부르크 광장 앞에서 열린 시국집회에 참석한 교민 서의옥(72)씨. 그는 자유 발언에서 최근 논란이 된 독일 공영방송의 윤 대통령 계엄령 관련 다큐멘터리가 가진 편향성을 비판하며 현재까지도 국내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영상이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씨는 “우리는 방송에 대한 항의 서명운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3500명의 서명을 모았다”며 “다큐멘터리 영상이 전 세계에서 사라질 때까지, 다큐 제작 경위에 대한 해명과 방송국의 공식 입장을 들을 때까지 항의 활동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사진 장예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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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내주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에서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유럽에서도 윤 대통령을 “파면하라”는 외침이 울렸다. 국내에서 열리는 집회에 비하면 훨씬 적은 규모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만큼은 똑같았다. 교민들은 지난 14∼1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 영국 런던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모였지만 모두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구호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한겨레는 집회 현장이 담긴 사진을 모아봤다.



14일(현지시각) 저녁 6시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 앞에 모인 50여명의 교민이 ‘8차 시국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는 함께다”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단 하루도 못 참겠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로를 독려했다. 사진 장예지 특파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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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열린 ‘8차 시국집회’에 등장한 응원봉. 사진 장예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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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각) 브란덴부르크 광장 앞에서 열린 시국집회에서 노래에 맞춰 둥근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를 하고 있는 교민들. 국내 집회에서도 많이 불렸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과 ‘아침이슬(양희은)’, ‘타는 목마름으로(고 김광석)’, ‘바위처럼(송강호)’,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등을 함께 불렀다. 사진 장예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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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 지역 클라이너 슐로스플라츠 광장에서도 교민 5명이 참여한 ‘미니 집회’가 열렸다. 슈투트가르트에선 계엄령이 선포됐던 지난해 12월 초부터 규탄 집회가 시작됐고, 이날로 9차 집회를 여는 등 규모는 작지만 독일에서 가장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15일에도 소규모 집회를 열어 최근 논란이 된 독일 공영방송의 계엄령 관련 다큐멘터리에 항의하는 서명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 독일 교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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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오후 프랑크푸르트 괴테 동상 앞에서도 제7차 시국집회가 열렸다. 사진 독일 교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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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는 ‘제8차 재영한인촛불집회’가 열렸다. 교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석방은 무죄의 동의어가 아니”라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조속히 탄핵을 인용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다. ‘민주묘(고양이)총 런던본부’, ‘정오의 태양 아래 깃발을 드는 연합’ 등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직접 만들어 현장에 갖고 온 교민들도 있었다. 사진 영국 교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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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열린 ‘8차 시국집회’ 현장 모습. 사진 독일 교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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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예지 특파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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