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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북극 한기'에 다시 겨울로...이번 주 추위·대설·돌풍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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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북극 한기가 내려오면서 이번 주는 계절이 다시 한겨울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전국적으로 눈과 함께 강한 돌풍이 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짙어지나 싶더니, 계절이 다시 한겨울로 역주행했습니다.

강원 산간의 눈은 내일까지 최대 30cm가량 더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눈은 내일 오전에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일 밤부터는 내륙에도 강풍을 동반한 눈이 예고됐습니다.

영하 40도의 강한 한기를 동반한 북극발 소용돌이가 우리나라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8일 화요일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로 인한 극 저기압이 발생해서 한반도를 통과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강한 눈, 바람, 돌풍이 불며….]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내륙에는 최대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산간 등 동쪽 지역에도 많게는 30cm 이상의 눈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집니다.

수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시 찾아온 한겨울 추위 속 내륙에서는 강한 돌풍과 함께 벼락과 우박이 예상되고,

해상에는 용오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이번 주) 위험 기상이 발생하거나 굉장히 날씨가 요란한 상태가 될 것이라는….]

변덕스러운 날씨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목요일 이후, 점차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디자인;박지원, 김보나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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