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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마크롱 “우크라 평화유지군 대규모 병력 아닌 요충지에 수천명 단위 분견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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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차 ‘의지의 연합’ 온라인 회의에 앞서 佛 언론 인터뷰서 밝혀

“우크라는 주권국, 병력 파견 러시아와 합의 필요치 않아”

20일 군사 계획 관계자 실질 계획 마련위해 영국에서 회동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시각) 파리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파병 유럽군 창설 회의에 참석한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30여개국 참모총장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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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휴전이 이뤄진 후 파견될 병력은 대규모가 아니라 주요 지점에 분견대(contingent)를 배치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영국이 주최한 ‘의지의 연합’ 온라인 정상회담에 앞서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고 AP 통신은 16일 보도했다.

라 데페슈 뒤 미디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마크롱은 우크라이나의 요충지에 각각 수천 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구상을 밝혔다.

이들의 임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을 보여주기 위한 훈련 제공과 방어 지원이 포함될 수 있다.

마크롱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파견하는 분견대는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역할을 할 것이며 유럽 국가 뿐 아니라 비유럽 국가들도 기꺼이 동참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러한 군대 배치는 러시아와의 합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주권 국가여서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 있으라고 요청하면 수락 여부는 러시아의 몫이 아니다"고 말했다.

15일 2시간에 걸친 회의 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화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휴전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카머 총리는 "유럽은 평화유지군 계획을 작전 단계로 옮기는 등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탈리아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의 지도자들을 비롯해 나토와 유럽연합의 관계자 등 약 30명의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 이후 달라진 안보 환경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유지 임무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3월 2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으며 더 많은 국가가 참여했다.

스타머 총리에 따르면 보다 실질적인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 20일 영국에서 군사 계획 관계자들이 다시 모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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