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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비즈&트렌드] '6조 원 시장' 잡아라‥쏟아지는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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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아침 비즈 앤 트렌드입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연간 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미용, 다이어트, 혈당관리 등 분야가 확대되면서 계속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고 유통채널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당뇨 유병률은 지난 2020년 기준 16.7%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30살 이상 성인 가운데 약 520만 명이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당뇨 발생 확률이 높은 '당뇨 전 단계'는 약 1천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혈당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공복혈당관리와 인슐린 조절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윤연우]
"원래 홍삼 챙겨 먹었는데, 혈당에도 좋다고 해서 한번 보러 왔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개발은 다이어트와 면역력 강화,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70%가 온라인에서 유통됩니다.

나머지는 일부 대형마트와 다단계, 약국 등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이 오프라인 판매에 편의점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부 매장에서 건기식을 시범 판매했던 한 편의점 체인은 올해 상반기 직영점을 중심으로 건기식을 판매하고 내년에는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형규/BGF리테일 상품본부 책임]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용량 소포장으로 상품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편의점 체인도 내부적으로 건기식 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정기적으로 건기식을 사는 구매 방식이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편의점이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약사들의 반발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다이소는 지난달 5천 원 이하의 소용량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지만, 고객 감소를 우려한 대한약사회의 압박에 밀려 제약사가 납품을 중단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약사회의 지위 남용 등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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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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