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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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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집 살래" 주택 매매 소비심리 살아났다…서울 상승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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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7개월만에 반등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한 79.0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주택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사진은 1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5.3.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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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6개월 만에 반등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이달 보합에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수요자들의 매매심리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7로 전월(110.4)보다 14.3p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6 이상이면 상승국면으로 본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은 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115 미만으로 하락해 보합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반등에도 여전히 보합국면을 유지하다 이달 상승국면으로 전환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달라진 서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통계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토허제 해제 지역인 송파, 강남구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171건으로 신고일이 보름 가까이 남았는데도 5000건을 넘어섰다. 송파구가 438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강남구가 429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이 큰 폭으로 오르며 수도권 주택매매심리지수도 상승전환을 눈 앞에 뒀다. 수도권은 지난달 105.9에서 이달 114.5로 8.6p 올랐다. 경기는 98.6에서 103.5로, 인천은 100.4에서 104.9로 각각 4.9p, 4.5p 상승했다.

    비수도권의 주택매매심리지수도 102.4로 지난달보다 2.8p 올랐다. 울산(105.2→113.2), 대전(92.5→99.8)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제주(94.8→92.0), 세종(105.7→105.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전부 오르면서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03.0)대비 6.1p 상승한 109.1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7.4에서 103.4로 3.8p 상승했고 주택과 토지를 합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7p 상승한 103.0으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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