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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명박 재단 사무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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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정국이 워낙 혼란한 상황에서 국민통합이 필요하다. 국민 통합만이 우리나라를 제대로 세울 수 있는 길이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여야가 승복하겠다고 해야 국민도 안심하고 격한 충돌 사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17일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에서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국민 통합이 되지 않고 위기를 헤쳐나간 나라는 없었다는 말씀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하는 것에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그 앞에서 시위한다고 결과가 바뀌지는 않는다"며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국회로 돌아와서 정말로 심각한 민생, 외교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게 국회의원들이 할 일"이라고 했다.
또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도) 명확하게 (승복의) 뜻을 말하면 불상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 총리가 주미대사를 오래 했는데 (한미관계 대응) 경험이 있는 한 총리까지 (탄핵소추로) 묶여 있다"며 "이것은 여당과 야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당도 이런 위기 때는 우선은 화합해야 한다. 내부 분열이 있으면 안 된다"며 "필요할 때는 내부 경쟁도 하지만, 위기 때는 하던 싸움도 중지해야 한다. 안 의원이 앞장서서 화합해 달라. 당을 살리는 게 결국 시민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 의원은 미국이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것에 대해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 따른 문제"라며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오고 정상적인 정부 형태를 갖추면 (민감 국가) 리스트에서 빠질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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