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카오 판교아지트 집회 예고
카카오 기업이미지(CI) |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카카오[035720]가 포털 서비스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 CIC(사내독립기업)의 분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카카오 노조가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오는 19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콘텐츠 CIC 분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분사 사실을 통보했으며, 분사 법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분사가 시행될 경우 카카오 조직 내 다음 서비스 관련 인력과 계열 법인 관계자 등 총 1천명이 고용 불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 그룹 11개 법인에서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이나, 사측이 성과급 교섭을 거부하며 협상이 장기 교착상태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 콘텐츠 CIC는 지난 13일 타운홀 미팅에서 포털·검색·콘텐츠 분야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분사 추진 사실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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