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샛-1B' 사출에 안도·축하…"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
지자체 첫 위성 '진주샛' 발사 성공 |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사출 성공(Seperation Confirmed)"
지난 15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진주시 상대동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 모인 관계자 30여명은 모니터에서 흘러나온 소리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는 진주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발한 초소형위성 '진주샛-1B'가 발사됐다.
진주샛을 포함한 위성 70여개를 실은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가 순조롭게 궤도에 진입하자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위성 사출은 발사체에 실린 위성을 하나씩 우주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도 약 520㎞ 지점에서 1∼5번 위성이 순조롭게 사출되고 마침내 진주샛의 차례가 왔다.
스페이스X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영상을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진주샛 사출 뒤 '사출 성공'이란 음성이 흘러나오자 너나 할 것 없이 '성공했다'고 외치며 손뼉을 쳤다.
설치된 카메라는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없어 특별히 의미 있는 역할은 하지 못한다.
하지만 진주시는 자체 개발한 위성이 정상 작동하며 제 기능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국내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자체 위성 발사 시대의 문도 활짝 열었기 때문이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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