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생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모습이 목격된 가운데, 당시 그녀의 힘든 심리 상태와 관련된 일화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이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 대한 아쉬운 시각도 제기됐습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숙하며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일부에서는 '가짜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라디오에 출연한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는 당시 우연히 해당 카페를 방문했다가 김새론이 손님을 맞이하고 커피를 내리며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기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김새론에게 조용히 응원의 메모와 명함을 남겼습니다.
그는 "직접 기자라고 밝히면 혹시 부담을 가질까 걱정됐다"며 "그래서 카운터 근처에 있던 종이와 펜을 빌려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영화 인터뷰를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적고, '잘못된 기사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이건 취재가 아니니 부담 갖지 않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메모를 접어 카운터에 두고 조용히 나왔지만, 이후 카페 사장으로부터 "김새론이 메모를 받고 옥상에 올라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최 기자는 "그만큼 그녀가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고, 작은 응원에도 크게 반응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방송에서도 김새론이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걸 이야기했지만, 그때는 이런 진실이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김새론 사망 이후 배우 김수현과의 과거 열애설이 논란이 되자, 김수현 측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최 기자는 이에 대해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최 기자는 "입장문의 논리적 반박에 집중한 법적 대응은 명확했지만, 대중이 느끼는 감정적 공감이나 유가족을 배려하는 내용이 부족했다"며 "공감과 책임감을 표현하는 방식도 중요한데, 이번 입장문은 법적 사실관계에만 치우쳐 아쉬웠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ㅣ이은지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7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최정아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배우 김새론의 사망 이후 논란의 화살이 배우 김수현을 향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 때 배우 김수현 씨와 교제를 했다는 의혹이 그 핵심인데요. 특히 두 사람의 교제 시절 사진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대중과 여론의 비난도 또 논란도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새론 씨가 생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알려졌던 때에 당시에 뭐 거짓 생활고다 아르바이트 호소생이다 이런 비난이 일기도 했었는데 당시 한 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새론 씨를 우연히 목격한 연예부 기자가 있습니다. 그 기자가 목격했던 김새론 씨의 마지막 또 김수현 씨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계 비즈 스포츠 월드 최정아 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최정아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기자(이하 최정아): 안녕하세요.
◆박귀빈: 일단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새론 씨를 직접 목격했던 일화부터 좀 여쭤보고 싶어요. 그게 언제쯤이었나요?
◇최정아: 일단 이 시기가 그 당시 음주운전 사건 이후에 자숙 중이던 김새론 씨가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온 뒤였어요. 그런데 이 기사 이후에 일각에서는 가짜 아르바이트생이다라는 기사가 막 나오기 시작하면서 혹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함이 아니냐라는 식으로 굉장히 공격적인 기사가 많이 나올 때였거든요. 그러던 차에 사실 저도 뭐 취재를 위해서 갔었던 건 절대 아니고 정말 우연히 신사동 카페를 들리게 됐는데 거기서 너무 밝게 그러니까 사실은 어떻게 밝을 수가 있었겠어요? 그런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생활을 하기 위해서 정말 밝게 다다닥 이렇게 막 부엌에서 뛰어나와서 정말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처럼 커피를 내리고 청소를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일하던 모습 저는 눈으로 사실 봤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응원의 메모 그리고 제 명함을 드리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박귀빈: 기자님 당시에 메모를 넘겨줬다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직접 김새론 씨한테 내가 누굽니다라고 말씀은 안 하시고 나올 때 명함에 메모를 적어서 그냥 주셨던 거네요?
◇최정아: 사실 너무 저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녀에게 제가 기자라는 사실을 이야기를 하면 마치 제가 정말 취재를 위해서 간 기자 같잖아요.
◆박귀빈: 그렇죠. 그럴 수 있죠.
◇최정아: 근데 저는 그런 부담을 주고 싶지가 정말 않았거든요. 그래서 일단 팬이랑 메모를 빌려서 좋은 날 좋은 곳에서 꼭 영화 인터뷰를 하길 바란다. 그리고 지금 같이 잘못된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그에 대해서는 내가 대신해서 사과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절대 내가 취재를 위함이 아니니까 절대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연락처를 받지도 않고 그냥 제 연락처만 주고요. 어쨌든 제가 기자라는 건 알려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넣어서 넣어 전달을 했는데 나중에 전해 듣기로는 그 메모를 받은 뒤에 새론 씨가 옥상에 올라가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 사실 저도 너무 마음이 안 좋았던 게 그만큼 아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들었었구나 이런 작은 응원에도 크게 반응을 할 만큼 지쳐 있었구나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거든요. 그 김새론 배우의 심리 상태가 어느 정도 좀 짐작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었는데 제가 정말 더 안타까운 건 제가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목격을 했었기 때문에 제가 당시에 출연하는 방송들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었어요. 사실 근데 그때는 이런 진실이 주목받지 못했었거든요. 이 부분은 정말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아요.
◆박귀빈: 당시에 김새론 씨가 옥상에 올라가서 그 메모를 보고 울었다는 이야기는 누구한테 전달 받으셨던 거예요?
◇최정아: 그 카페 사장님께서 저한테 연락을 주셔가지고 이런 일이 있었는데 좀 감사하다라고 하면서 저랑 이런저런 작은 얘기들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저도 덕분에 알았습니다.
◆박귀빈: 그러네요. 그 당시에 그런 일화가 있습니다. 최정아 기자가 직접 목격한 거예요. 김새론 씨가 아르바이트 하는 그 현장에서 실제 일을 하고 있는 많이 마음이 아팠나 보다 이렇게 지금 추정을 했단 말씀이신데요. 근데 결국 김새론 씨가 세상에 등을 졌습니다. 근데 김새론 씨가 사망한 이후에 지금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김수현 씨하고 교제와 관련한 어떤 의혹이 불거진 건데요. 며칠 전에 김수현 씨 입장도 발표됐거든요. 일단 그 입장문 핵심을 좀 정리 좀 해 주세요.
◇최정아: 일단 핵심문이 굉장히 길어요. 거의 a4 용지 8장에서 9장이기 때문에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크게 세 가지로 요약을 해 드릴게요. 일단 첫 번째는 교제 시기입니다. 김수현 씨는 김새론 배우와의 교제가 2019년 여름부터 20220년 가을까지 1년 남짓한 시간 그러니까 김새론 씨가 정확히는 성인이 된 이후였다라고 명확히 밝히고요.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적은 없다라고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입니다. 사진 논란에 대한 대응인데요. 최근에 여러 장의 이 두 사람의 사적인 사진들이 공개가 됐어요. 이런 부분들이 마치 한 유튜브 채널에서 2016년 그러니까 미성년 시절에 찍힌 것처럼 보도가 됐지만 김수현 씨 측에서는 이 사진은 2020년 겨울 교재 중에 찍힌 거다. 이 사실에 대한 증거로 이 사진에 대한 메타데이터 그리고 의상 정보가 완전히 다 이에 대한 걸 제시를 하면서 해명을 했거든요. 이 사진 속 옷 같은 경우에는 2019년도에 발표된 브랜드 제품이기 때문에 미성년 시절이라는 게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이 주장을 했죠. 그리고 세 번째 마지막으로는 경제적인 지원 문제인데요. 김새론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김수현 씨가 외면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이 소속사 측에서는 일단 김수현은 본인과 무관한 이 소속사와 또 김새론 씨 간의 문제였고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주거나 채무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박귀빈: 그렇게 김수현 씨 측에서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처음에 이 두 사람의 교제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 유튜브 채널이죠. 가세연 측에서 밝힌 내용이고요. 그 내용이 김세원 씨의 유가족으로부터 지금 뭐 사진이라든가 이런 게 나오고 있잖아요. 이번에 김수현 씨 측 입장을 보고 또 유가족 측에서도 어떤 입장을 낸 게 있나요?
◇최정아: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한데 어제 가세연에서 입장문 그러니까 유족 입장문을 낸 걸 봤어요. 그런데 거기에 제 이름이 갑자기 등장을 하더라고요. 근데 거기 내용을 보면 제가 마치 어떤 방송에서 다른 유튜버에 잘못된 기사로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라고 이제 뭐랄까 공격의 대상으로 제 이름이 사용이 되는 걸 보고 굉장히 좀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사실은 김새론 씨를 추모하기 위한 의도였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의도로 저의 이 추모의 마음을 꺼낸 게 아니었었거든요. 일단 이 부분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박귀빈: 근데 최정아 기자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그랬잖아요. 그 유튜브 채널에서 최정아 기자 이름 언급하기 전에 연락을 받으셨거나 팩트 체크나 이런 게 있었던가요? 없었나요?
◇최정아: 그런 부분 저는 연락을 받은 거는 없었고요. 제가 이전에 했었던 방송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언급을 하지는 않았는데 마치 제가 누군가를 타겟팅해서 얘기를 한 것처럼 얘기가 나갔어요. 그런데 이게 유족 분들의 입장문으로 나간 거기 때문에 저도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 그쪽 변호사분들이랑 좀 대화를 좀 더 해 봐야 될 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사실은 이 부분은 저의 추모의 마음이 조금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걱정이 사실 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제가 사실 연예부 기자 입장에서 김수현 씨 측에 이 입장문을 보고 좀 아쉬운 부분은 좀 있더라고요.
◆박귀빈: 기자 입장에서 입장문을 보셨을 때 질문하고 싶은 부분 어떤 것들이 있으셨던가요?
◇최정아: 일단은 입장문에서 뭐랄까요? 사실 여부는 결국 두 사람만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 입장문이 a4 용지가 8장 9장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 구조가 굉장히 법적 논리적 반박에만 집중이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법적 사실적인 관계는 명확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뭐랄까 감정적으로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좀 부족했다. 특히 이 대중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든가 무엇보다 김새론 배우가 겪었던 고통에 대한 위로나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한 입장문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지금 대중이 느끼고 있는 거리감이 더 줄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상황에 대한 공감과 책임감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사실 굉장히 중요한 게 이 입장문이잖아요. 그런데 이번 입장문에서는 굉장히 법적인 사실관계만 명확히 하는 데 집중하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다 아쉬웠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박귀빈: 아마도 실제 미성년자 교재와 관련해서 교제 시기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만 굉장히 좀 집중적으로 나오고 그런 부분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김새론 씨 유가족 측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더라고요. 유가족 측에서 원하는 사과는 뭘 말하는 걸까요?
◇최정아: 일단 사과 같은 경우는 제가 기사를 통해서 파악한 바로는 만나고 싶다 이게 아닌 것 같아요. 만나서 사과를 해라라는 부분보다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먼저 해라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댓글 문화가 무섭잖아요. 이 댓글을 통한 억측이 참 많은 게 유가족들의 사과의 저의를 의심하는 분들이 또 굉장히 생겨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도 유가족들이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김새론 씨의 명예 회복과 공식적인 사과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김수현 씨 측에서 소속사에서는 이렇게 또 말을 하고 있어요. 유가족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 연락을 달라 이렇게 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그 내용과 그 대응하는 방법과 만나서 그럼 만나면 어떤 입장 정리가 가능할까요?
◇최정아: 제가 지금 판단을 하기로는 현재 감정적으로 굉장히 골이 깊은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단기간 내에 직접 만남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다만 이제 유가족 측이 변호사를 선임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재자가 생겼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감정적으로 교착 상태가 좀 정리가 된다면 이 중재자들이 대면을 해서 서로 오해를 좀 푸는 과정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해가 있다면요.
◆박귀빈: 그러니까 김수현 씨 측에서 먼저 교재에 대한 언제부터 했다 이런 교제 시기에 대한 것들을 자꾸 이야기하고 하다 보니까 또 유가족 측에서는 사진을 공개하고 있잖아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근데 김수현 씨 측에서는 이거는 사생활인데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이유가 없다 좀 중단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정아: 처음에 사실 같이 찍은 사진 몇 장이 나왔을 때는 그래 얼마나 억울하면 이런 마음이 들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후에 김수현 씨가 사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뒷모습 사진이 나왔을 때부터는 이건 너무 선을 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기는 했습니다. 왜냐하면 고인의 사생활이 지나치게 소비되는 게 좀 우려스럽다라는 저의 생각인데요. 진실 규명이 당연히 중요하죠. 그런데 이 고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진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개가 되는 건 글쎄요. 이 고인에 대한 이게 시간이 지나서 봤을 때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당연히 이게 미성년 시절 교재가 됐다면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됩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인데 성인이 된 후에 두 사람의 만약에 교재 모습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개가 되는 것은 이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대중이 알 권리,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라고 하더라도 모든 사적 영역이 마구 공개되어야 되는 거는 아니라고 저는 기자로서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선을 넘는 순간 고인과 유족 그리고 김수현 씨는 조금 좀 차치하더라도 일단 유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기지 않을까. 이 부분은 정말 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되는 부분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이러다 보니까 또 이것도 하나가 의혹으로 막 사람들이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여쭤보면 혹시 기자님이 취재되신 게 있나 해서요. 김수현 씨 측에서 유튜버 이진호 씨에게 김새론 씨 관련 사주 의혹 이런 이야기도 나와요. 이거는 뭐 파악하신 게 있나요?
◇최정아: 저는 전혀 그쪽은 파악이 안 되고 있고요. 사실 아까 제가 뭐 다른 유튜버라고 말을 했지만 제가 다른 방송에서 이진호 유튜버의 잘못된 기사로 선입견을 갖고 있다라고 가세연에서 그렇게 유족 입장문이 나오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사실 이 부분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저도 사실은 확인을 해봐야 되는 현재 상황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어제 그 방송을 본 상황입니다.
◆박귀빈: 김수현 씨 같은 경우에 워낙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활동은 어떻게 되는 건가 이것도 좀 궁금한 부분인데 지금 차기 작품들 광고들도 뭐 계약이 안 되고 있다 이런 기사도 나오더라고요.
◇최정아: 현재로서는 김수현 씨 차기작 및 광고 계약들이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좋지 않다라고 봐야 되는데요. 글로벌 스타이기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뭐 프라다 예를 들면 명품 브랜드 같은 이런 해외 브랜드 드라마 제작사들도 이 여론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여러 브랜드들도 이미 계약 해지를 알렸어요. 그리고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더 큰 변수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김수현 씨 측 입장에서는 아마 하루빨리 유족 측을 만나서 정리를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이번 사태 보시면서 연예부 기자로서 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끝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최정아: 김새론 씨의 사망 때부터 정말 믿을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한 사람의 인생을 둘러싼 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인권과 예의가 지켜져야 된다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더라고요. 이 사실을 밝히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이 고인의 사생활과 고통 그리고 무엇보다 남은 가족들의 마음 이런 논란 당사자인 김수현 씨가 감당해야 될 몫들도 저희가 인간적으로 좀 돌아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제가 기자이다 보니까 지금 이 기사를 소비하는 언론의 모습도 사실 고인이 그토록 괴로워했었던 그 어느 날과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어떠한 가시성 이야기들 뒤에 누군가는 굉장히 견디기 힘든 상처를 안고 있다는 걸 특히 유족분들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였습니다. 기자님 고맙습니다.
◇최정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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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수현 측이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 대한 아쉬운 시각도 제기됐습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숙하며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일부에서는 '가짜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라디오에 출연한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는 당시 우연히 해당 카페를 방문했다가 김새론이 손님을 맞이하고 커피를 내리며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기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김새론에게 조용히 응원의 메모와 명함을 남겼습니다.
그는 "직접 기자라고 밝히면 혹시 부담을 가질까 걱정됐다"며 "그래서 카운터 근처에 있던 종이와 펜을 빌려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영화 인터뷰를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적고, '잘못된 기사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이건 취재가 아니니 부담 갖지 않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최 기자는 "그만큼 그녀가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고, 작은 응원에도 크게 반응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방송에서도 김새론이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걸 이야기했지만, 그때는 이런 진실이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김새론 사망 이후 배우 김수현과의 과거 열애설이 논란이 되자, 김수현 측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최 기자는 "입장문의 논리적 반박에 집중한 법적 대응은 명확했지만, 대중이 느끼는 감정적 공감이나 유가족을 배려하는 내용이 부족했다"며 "공감과 책임감을 표현하는 방식도 중요한데, 이번 입장문은 법적 사실관계에만 치우쳐 아쉬웠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ㅣ이은지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7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최정아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배우 김새론의 사망 이후 논란의 화살이 배우 김수현을 향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 때 배우 김수현 씨와 교제를 했다는 의혹이 그 핵심인데요. 특히 두 사람의 교제 시절 사진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대중과 여론의 비난도 또 논란도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새론 씨가 생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알려졌던 때에 당시에 뭐 거짓 생활고다 아르바이트 호소생이다 이런 비난이 일기도 했었는데 당시 한 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새론 씨를 우연히 목격한 연예부 기자가 있습니다. 그 기자가 목격했던 김새론 씨의 마지막 또 김수현 씨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계 비즈 스포츠 월드 최정아 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박귀빈: 일단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새론 씨를 직접 목격했던 일화부터 좀 여쭤보고 싶어요. 그게 언제쯤이었나요?
◇최정아: 일단 이 시기가 그 당시 음주운전 사건 이후에 자숙 중이던 김새론 씨가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온 뒤였어요. 그런데 이 기사 이후에 일각에서는 가짜 아르바이트생이다라는 기사가 막 나오기 시작하면서 혹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함이 아니냐라는 식으로 굉장히 공격적인 기사가 많이 나올 때였거든요. 그러던 차에 사실 저도 뭐 취재를 위해서 갔었던 건 절대 아니고 정말 우연히 신사동 카페를 들리게 됐는데 거기서 너무 밝게 그러니까 사실은 어떻게 밝을 수가 있었겠어요? 그런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생활을 하기 위해서 정말 밝게 다다닥 이렇게 막 부엌에서 뛰어나와서 정말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처럼 커피를 내리고 청소를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일하던 모습 저는 눈으로 사실 봤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응원의 메모 그리고 제 명함을 드리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박귀빈: 기자님 당시에 메모를 넘겨줬다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직접 김새론 씨한테 내가 누굽니다라고 말씀은 안 하시고 나올 때 명함에 메모를 적어서 그냥 주셨던 거네요?
◇최정아: 사실 너무 저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녀에게 제가 기자라는 사실을 이야기를 하면 마치 제가 정말 취재를 위해서 간 기자 같잖아요.
◆박귀빈: 그렇죠. 그럴 수 있죠.
◇최정아: 근데 저는 그런 부담을 주고 싶지가 정말 않았거든요. 그래서 일단 팬이랑 메모를 빌려서 좋은 날 좋은 곳에서 꼭 영화 인터뷰를 하길 바란다. 그리고 지금 같이 잘못된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그에 대해서는 내가 대신해서 사과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절대 내가 취재를 위함이 아니니까 절대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연락처를 받지도 않고 그냥 제 연락처만 주고요. 어쨌든 제가 기자라는 건 알려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넣어서 넣어 전달을 했는데 나중에 전해 듣기로는 그 메모를 받은 뒤에 새론 씨가 옥상에 올라가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 사실 저도 너무 마음이 안 좋았던 게 그만큼 아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들었었구나 이런 작은 응원에도 크게 반응을 할 만큼 지쳐 있었구나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거든요. 그 김새론 배우의 심리 상태가 어느 정도 좀 짐작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었는데 제가 정말 더 안타까운 건 제가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목격을 했었기 때문에 제가 당시에 출연하는 방송들에서 똑같은 얘기를 했었어요. 사실 근데 그때는 이런 진실이 주목받지 못했었거든요. 이 부분은 정말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아요.
◆박귀빈: 당시에 김새론 씨가 옥상에 올라가서 그 메모를 보고 울었다는 이야기는 누구한테 전달 받으셨던 거예요?
◇최정아: 그 카페 사장님께서 저한테 연락을 주셔가지고 이런 일이 있었는데 좀 감사하다라고 하면서 저랑 이런저런 작은 얘기들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저도 덕분에 알았습니다.
◆박귀빈: 그러네요. 그 당시에 그런 일화가 있습니다. 최정아 기자가 직접 목격한 거예요. 김새론 씨가 아르바이트 하는 그 현장에서 실제 일을 하고 있는 많이 마음이 아팠나 보다 이렇게 지금 추정을 했단 말씀이신데요. 근데 결국 김새론 씨가 세상에 등을 졌습니다. 근데 김새론 씨가 사망한 이후에 지금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김수현 씨하고 교제와 관련한 어떤 의혹이 불거진 건데요. 며칠 전에 김수현 씨 입장도 발표됐거든요. 일단 그 입장문 핵심을 좀 정리 좀 해 주세요.
◇최정아: 일단 핵심문이 굉장히 길어요. 거의 a4 용지 8장에서 9장이기 때문에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크게 세 가지로 요약을 해 드릴게요. 일단 첫 번째는 교제 시기입니다. 김수현 씨는 김새론 배우와의 교제가 2019년 여름부터 20220년 가을까지 1년 남짓한 시간 그러니까 김새론 씨가 정확히는 성인이 된 이후였다라고 명확히 밝히고요.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적은 없다라고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입니다. 사진 논란에 대한 대응인데요. 최근에 여러 장의 이 두 사람의 사적인 사진들이 공개가 됐어요. 이런 부분들이 마치 한 유튜브 채널에서 2016년 그러니까 미성년 시절에 찍힌 것처럼 보도가 됐지만 김수현 씨 측에서는 이 사진은 2020년 겨울 교재 중에 찍힌 거다. 이 사실에 대한 증거로 이 사진에 대한 메타데이터 그리고 의상 정보가 완전히 다 이에 대한 걸 제시를 하면서 해명을 했거든요. 이 사진 속 옷 같은 경우에는 2019년도에 발표된 브랜드 제품이기 때문에 미성년 시절이라는 게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이 주장을 했죠. 그리고 세 번째 마지막으로는 경제적인 지원 문제인데요. 김새론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김수현 씨가 외면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이 소속사 측에서는 일단 김수현은 본인과 무관한 이 소속사와 또 김새론 씨 간의 문제였고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주거나 채무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박귀빈: 그렇게 김수현 씨 측에서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처음에 이 두 사람의 교제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 유튜브 채널이죠. 가세연 측에서 밝힌 내용이고요. 그 내용이 김세원 씨의 유가족으로부터 지금 뭐 사진이라든가 이런 게 나오고 있잖아요. 이번에 김수현 씨 측 입장을 보고 또 유가족 측에서도 어떤 입장을 낸 게 있나요?
◇최정아: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한데 어제 가세연에서 입장문 그러니까 유족 입장문을 낸 걸 봤어요. 그런데 거기에 제 이름이 갑자기 등장을 하더라고요. 근데 거기 내용을 보면 제가 마치 어떤 방송에서 다른 유튜버에 잘못된 기사로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라고 이제 뭐랄까 공격의 대상으로 제 이름이 사용이 되는 걸 보고 굉장히 좀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사실은 김새론 씨를 추모하기 위한 의도였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의도로 저의 이 추모의 마음을 꺼낸 게 아니었었거든요. 일단 이 부분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박귀빈: 근데 최정아 기자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그랬잖아요. 그 유튜브 채널에서 최정아 기자 이름 언급하기 전에 연락을 받으셨거나 팩트 체크나 이런 게 있었던가요? 없었나요?
◇최정아: 그런 부분 저는 연락을 받은 거는 없었고요. 제가 이전에 했었던 방송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언급을 하지는 않았는데 마치 제가 누군가를 타겟팅해서 얘기를 한 것처럼 얘기가 나갔어요. 그런데 이게 유족 분들의 입장문으로 나간 거기 때문에 저도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 그쪽 변호사분들이랑 좀 대화를 좀 더 해 봐야 될 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사실은 이 부분은 저의 추모의 마음이 조금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걱정이 사실 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제가 사실 연예부 기자 입장에서 김수현 씨 측에 이 입장문을 보고 좀 아쉬운 부분은 좀 있더라고요.
◆박귀빈: 기자 입장에서 입장문을 보셨을 때 질문하고 싶은 부분 어떤 것들이 있으셨던가요?
◇최정아: 일단은 입장문에서 뭐랄까요? 사실 여부는 결국 두 사람만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 입장문이 a4 용지가 8장 9장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 구조가 굉장히 법적 논리적 반박에만 집중이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법적 사실적인 관계는 명확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뭐랄까 감정적으로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좀 부족했다. 특히 이 대중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든가 무엇보다 김새론 배우가 겪었던 고통에 대한 위로나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한 입장문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지금 대중이 느끼고 있는 거리감이 더 줄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상황에 대한 공감과 책임감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사실 굉장히 중요한 게 이 입장문이잖아요. 그런데 이번 입장문에서는 굉장히 법적인 사실관계만 명확히 하는 데 집중하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다 아쉬웠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박귀빈: 아마도 실제 미성년자 교재와 관련해서 교제 시기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만 굉장히 좀 집중적으로 나오고 그런 부분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김새론 씨 유가족 측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더라고요. 유가족 측에서 원하는 사과는 뭘 말하는 걸까요?
◇최정아: 일단 사과 같은 경우는 제가 기사를 통해서 파악한 바로는 만나고 싶다 이게 아닌 것 같아요. 만나서 사과를 해라라는 부분보다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먼저 해라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댓글 문화가 무섭잖아요. 이 댓글을 통한 억측이 참 많은 게 유가족들의 사과의 저의를 의심하는 분들이 또 굉장히 생겨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도 유가족들이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김새론 씨의 명예 회복과 공식적인 사과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김수현 씨 측에서 소속사에서는 이렇게 또 말을 하고 있어요. 유가족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 연락을 달라 이렇게 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그 내용과 그 대응하는 방법과 만나서 그럼 만나면 어떤 입장 정리가 가능할까요?
◇최정아: 제가 지금 판단을 하기로는 현재 감정적으로 굉장히 골이 깊은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단기간 내에 직접 만남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다만 이제 유가족 측이 변호사를 선임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재자가 생겼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감정적으로 교착 상태가 좀 정리가 된다면 이 중재자들이 대면을 해서 서로 오해를 좀 푸는 과정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해가 있다면요.
◆박귀빈: 그러니까 김수현 씨 측에서 먼저 교재에 대한 언제부터 했다 이런 교제 시기에 대한 것들을 자꾸 이야기하고 하다 보니까 또 유가족 측에서는 사진을 공개하고 있잖아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근데 김수현 씨 측에서는 이거는 사생활인데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이유가 없다 좀 중단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정아: 처음에 사실 같이 찍은 사진 몇 장이 나왔을 때는 그래 얼마나 억울하면 이런 마음이 들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후에 김수현 씨가 사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뒷모습 사진이 나왔을 때부터는 이건 너무 선을 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기는 했습니다. 왜냐하면 고인의 사생활이 지나치게 소비되는 게 좀 우려스럽다라는 저의 생각인데요. 진실 규명이 당연히 중요하죠. 그런데 이 고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진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개가 되는 건 글쎄요. 이 고인에 대한 이게 시간이 지나서 봤을 때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당연히 이게 미성년 시절 교재가 됐다면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됩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인데 성인이 된 후에 두 사람의 만약에 교재 모습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개가 되는 것은 이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대중이 알 권리,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라고 하더라도 모든 사적 영역이 마구 공개되어야 되는 거는 아니라고 저는 기자로서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선을 넘는 순간 고인과 유족 그리고 김수현 씨는 조금 좀 차치하더라도 일단 유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기지 않을까. 이 부분은 정말 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되는 부분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이러다 보니까 또 이것도 하나가 의혹으로 막 사람들이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여쭤보면 혹시 기자님이 취재되신 게 있나 해서요. 김수현 씨 측에서 유튜버 이진호 씨에게 김새론 씨 관련 사주 의혹 이런 이야기도 나와요. 이거는 뭐 파악하신 게 있나요?
◇최정아: 저는 전혀 그쪽은 파악이 안 되고 있고요. 사실 아까 제가 뭐 다른 유튜버라고 말을 했지만 제가 다른 방송에서 이진호 유튜버의 잘못된 기사로 선입견을 갖고 있다라고 가세연에서 그렇게 유족 입장문이 나오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사실 이 부분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저도 사실은 확인을 해봐야 되는 현재 상황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어제 그 방송을 본 상황입니다.
◆박귀빈: 김수현 씨 같은 경우에 워낙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활동은 어떻게 되는 건가 이것도 좀 궁금한 부분인데 지금 차기 작품들 광고들도 뭐 계약이 안 되고 있다 이런 기사도 나오더라고요.
◇최정아: 현재로서는 김수현 씨 차기작 및 광고 계약들이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좋지 않다라고 봐야 되는데요. 글로벌 스타이기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뭐 프라다 예를 들면 명품 브랜드 같은 이런 해외 브랜드 드라마 제작사들도 이 여론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여러 브랜드들도 이미 계약 해지를 알렸어요. 그리고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더 큰 변수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김수현 씨 측 입장에서는 아마 하루빨리 유족 측을 만나서 정리를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이번 사태 보시면서 연예부 기자로서 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끝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최정아: 김새론 씨의 사망 때부터 정말 믿을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한 사람의 인생을 둘러싼 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인권과 예의가 지켜져야 된다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더라고요. 이 사실을 밝히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이 고인의 사생활과 고통 그리고 무엇보다 남은 가족들의 마음 이런 논란 당사자인 김수현 씨가 감당해야 될 몫들도 저희가 인간적으로 좀 돌아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제가 기자이다 보니까 지금 이 기사를 소비하는 언론의 모습도 사실 고인이 그토록 괴로워했었던 그 어느 날과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어떠한 가시성 이야기들 뒤에 누군가는 굉장히 견디기 힘든 상처를 안고 있다는 걸 특히 유족분들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였습니다. 기자님 고맙습니다.
◇최정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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