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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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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美 민감국가, 핵무장론 때문?…이재명의 가짜뉴스, 국민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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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5.03.12.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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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이) 핵무장론 때문이라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 뿐 아니라 국익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8일 SNS(소셜미디어)에 "안보 문제마저 정쟁의 먹잇감으로 삼는 태도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은 "미국에서는 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된 것은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라고 밝혔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미국 에너지부가 대한민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은 여당의 핵무장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미국이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이라고 평가를 한단계 격상시킨 것에 대해서는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뿐 가장 중요한 '우리가 북핵 위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북핵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과의 '스몰딜'(북한 핵 동결 후 제재 완화) 우려로 인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자체가 도전받고 있다. 만약 미국이 자국의 안보만 고려하고 북한 핵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대한민국의 존립이 심각한 위협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미국이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평가를 한단계 격상했다면 지금까지 한미동맹의 핵심 축인 '미국의 핵우산'도 한단계 격상한 '실질적인 핵공유'로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핵잠수함 도입과 핵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재처리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에 나서야 한다. 각각 호주와 일본은 이미 미국의 승인을 받은 사안들이어서 가능성은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는 나라가 겪는 현실은 우크라이나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뼈아프게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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