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김경민 교수가 2024년 산업AI인공지능표준화포럼 총회 및 국제공동워크샵에서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표준(ISO/IEC 5259-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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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이화여자대학교 김경민 교수(경영학·빅데이터분석학)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품질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올해 2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공식 출판했다고 밝혔다.
출판된 국제표준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데이터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제 지침인 ISO/IEC 5259-5:2025다. 표준명은 인공지능-데이터 분석 및 기계학습(ML)을 위한 데이터품질 – 제5부: 데이터 품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다.
최근 산업 디지털 전환(IDX)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품질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데이터 오류가 누적될 위험이 크다.
데이터 오류는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쳐 신뢰도 하락, 매출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잘못된 재고 데이터로 인한 매출 손실, 부정확한 고객 데이터로 인한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오류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
KTL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발표한 인공지능 표준화 로드맵에 따라 연구결과를 토대로 ISO/IEC 5259-5 표준 제정을 완료했다.
이번 표준 개발을 위해 KTL 권종원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과 김경민 이화여대 교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반영하고, 국제표준화기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해당 표준이 데이터가 정보기술(IT) 부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업 부서에서도 효과적으로 공유 및 활용될 수 있도록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이터 관리(거버넌스) 체계 정립에 중점을 두었다.
KTL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ISO/IEC 5259-5 표준 출판은 데이터 기반 산업 환경에서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관련 표준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시현 인턴기자 park.sihy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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