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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웹툰올, 베트남 VTC 맞손…순천 작품 동남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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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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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올이 베트남 국영기업인 VTC(Vietnam Multimedia Corporation)와 공동사업을 추진, 순천시 소재 기업과 작가 웹툰을 동남아 시장에 연재한다고 18일 밝혔다.

웹툰올은 웹툰을 기반으로 지식재산(IP) 수익권 디지털거래 플랫폼을 개발했다. 웹툰·웹소설 연재 플랫폼과 웹툰 작가 양성 아카데미 운용하고 있다.

VTC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 멀티미디어그룹이다. 웹툰올은 VTC가 운용 중인 웹툰 연재 플랫폼 Toonder comics를 통해 베트남 웹툰 시장에 진출한다. 초기 한국·일본 작품 1000편을 확보하고 연간 200편 이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Toonder comics는 약 60만명을 보유한 플랫폼이다. 다만 VTC가 약 3500만명의 게임 플랫폼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데이터베이스(DB) 활용 마케팅을 통해 웹툰 연재 플랫폼에도 이용자 유입 효과를 낼 계획이다.

웹툰올과 VTC는 플랫폼 이용자들을 매개로 한 웹툰 연재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에 순천시로 본사를 이전한 웹툰올은 순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 및 작가들이 창작한 웹툰 작품들을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에 연재·배포할 계획이다. 이달 순천시와 글로벌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웹툰교육기관인 서울웹툰아카데미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VTC웹툰아카데미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베트남 최초의 공식 웹툰아카데미다. 순천시 소재 대학과 학생교류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 대학들에 한국 교육 시스템에 기반한 웹툰·애니메이션 학과 신설을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웹툰올 관계자는 “베트남 웹툰 산업은 성장 단계로, K콘텐츠 및 K웹툰의 인기에 비해 현지 콘텐츠 산업 생태계 역량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베트남 웹툰 산업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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