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및 OK저축은행./각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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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우섭 기자 = O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최초로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총 5곳으로 늘어났다.

19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최근 OK저축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에 이어 올해 2월 유진투자증권, 이달 10일 NH농협은행이 순차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비금융사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아이티센이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다. 이번 OK저축은행의 참여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신규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중 최다 금융사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이번 OK저축은행의 참여로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을 아우르는 연계상품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저신용자까지 포괄하는 포용금융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KCD는 현재 전국 170만 소상공인에게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에서 출발해 현재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 구매, 커뮤니티까지 소상공인의 모든 사업 영역을 지원하는 슈퍼 앱으로 성장했다. 컨소시엄에는 결제 전문기업 한국결제네트웍스, POS·키오스크 전문기업 아임유, 개인사업자 전문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 소상공인 고객경험 특화 기업 한국사업자경험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전국 23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KCD 컨소시엄의 강점은 소상공인 대상 신용평가 능력이다.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실제 영업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공급 중이다. 한국평가정보는 올해 하나은행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으며, KB국민은행, iM뱅크, IBK기업은행, JB전북은행, 카카오뱅크 등 기존 주주를 포함하면 은행권 6곳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창구로서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서비스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OK저축은행이 가진 서민금융 노하우와 KCD의 소상공인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용금융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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