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6차 위원회 회의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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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전기통신사업자 대상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으로 평가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전체 회의를 열어 '2024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평가는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알뜰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검색 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쇼핑·배달, 중고 거래 등 총 4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기준은 △이용자 보호 업무 관리 체계의 적합성 △관련 법규 준수 실적 △피해 예방 활동 실적 △이용자 의견 및 불만 처리 실적 △그 밖의 이용자 보호 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2024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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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분야별로는 기간 통신 이동통신 분야에서 SK텔레콤이 '매우 우수' 등급을, KT와 LG유플러스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앱 마켓에서 삼성전자, 원스토어, 구글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애플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미흡' 등급을 받던 애플은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해도 향상돼 이전에 비해 2단계 상승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색 분야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구글은 '양호'였다.
SNS 분야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가 '우수' 등급을 받았고 메타는 2년 연속 '미흡'이었다.
OTT 분야에서 넷플릭스는 '미흡' 등급으로 전년보다 1등급 하락했다. 숲, 웨이브, 구글(유튜브)은 '보통' 등급이었다.
이용자 보호 우수 사례에는 유명인과 기관을 사칭한 투자모임에 대한 신고와 실시간 점검 등을 강화한 네이버 밴드, '시니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노령층의 편의를 강화한 배달의 민족 등이 꼽혔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대부분의 사업자가 이용자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 단계에 머무르는 곳도 있다”며 “미흡 사업자에 대한 전문 상담 독려와 현장평가 강화 등을 통해 이용자 보호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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