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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백내장, 최적의 수술 시기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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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진단을 받았을 때 환자분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수술 시기다. 당장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렸다 받아도 문제는 없는지, 언제 받는 것이 유리한지 개인마다 다르고 변수가 많다.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현상으로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초기에는 뿌옇게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지는 경미한 증상부터 시간이 지나며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백내장의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일률적으로 정하기 어렵다. 다만 개인의 불편 정도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게 맞다고 본다. 시력이 저하되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안경 또는 렌즈로도 교정이 어려우면 대표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면 된다.

숫자로 몇 정도 되면 수술을 해야 하는지 묻는 환자분들도 있다. 딱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보통 안경을 쓴 사람은 안경을 쓴 채로 그리고 안경을 쓰지 않은 사람은 안경을 쓰지 않은 채로 시력이 0.6~0.7 정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시력저하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안과를 방문해 백내장의 유무와 진행 정도를 검사하고, 상담을 통해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백내장 수술은 너무 빨리하는 것도 그리고 너무 늦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빨리하면 수술을 받은 이점을 환자분들이 느끼실 수가 없고 너무 늦게 하게 되면 백내장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술이 너무 늦어지면 수술 자체가 까다로워지며, 아무래도 환자분의 회복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술을 너무 늦게 받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백내장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자신의 눈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질환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상태를 확인하면 적절한 예방 조치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당뇨나 혈액 같은 기저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 그리고 50대 이상 분들은 백내장 위험 요인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꼭 받기를 권유 드린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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