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월 동결 연내 2회 인하 전망…"경기침체 확률 안높다"
한은도 4월 동결 가능성↑…美와 금리격차,환율‧주택가격‧가계대출 불안
한은 5‧7월 또는 5‧8월 연내 1~2회 추가 인하 관측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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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1월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통화 완화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점은 예상대로 4월보다는 5월에, 연내 1~2회에 그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은 18~19일(현지 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이 통화 완화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관세전쟁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잠재 위험이 경기 침체의 위험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75%)과 미국(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는 1.75%p를 유지했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계엄 사태로 내수가 크게 침체된 데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로라도 경기부양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은은 지난 13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도 "통화정책의 비중을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데 두고 운영하겠다"며 금리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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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달 25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은 기준금리를 3개월 내 연 2.75%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택가격과 가계부채가 심상찮은 흐름을 보이는 것도 4월 인하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요인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과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은이 5월에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와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한은이 지난 2월을 포함해 올해 모두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해 기준금리가 2.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인하 시점은 오는 5월과 7월, 5월과 8월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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