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KIA와 NC의 공식 개막전 시구자는 배우 박신혜다. KIA 팬인 박신혜는 왼손잡이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에 빗대 '랜디 신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KIA가 우승컵을 안은 지난해 10월 28일 삼성과 한국시리즈 광주 5차전 때도 시구를 했다.
박신혜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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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해 통합우승의 기운을 올해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박신혜를 다시 초청했다. 23일 개막 시리즈 2차전 시구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다. 역시 KIA 팬인 김길리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엄지와 검지, 그리고 새끼 손가락을 펼쳐 보이는 KIA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 화제를 모았다.
김길리.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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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롯데와 잠실 개막전에서 1994년 우승 사령탑 이광환 전 감독을 시구자로, 주장이었던 노찬엽 전 코치를 시타자로 초청했다. 2017년 LG의 잠실 홈 개막전 시구를 했던 이광환 전 감독은 8년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다.
SSG는 두산과 맞붙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그룹 샤이니의 민호에게 시구를 맡긴다. 인천 출신인 민호는 SSG의 열성 팬으로 2022년부터 매년 시구자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엔 SSG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시구했다.
민호.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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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홈 개막전에서 무인 시구의 전통을 이어간다. kt는 라인 로켓 시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혀 어떤 시구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kt는 지난해에는 지니 램프와 야구공 모양의 드론을 활용한 무인 시구를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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