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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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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 뽑아주세요"…담양군수 재선거 선거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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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중·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 창평시장서 집중 유세

연합뉴스

'선거운동 돌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자들
(담양=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담양군수 재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종(왼쪽)·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5.3.20 in@yna.co.kr


(담양=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내달 2일 치러지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의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후보들은 시장 등을 돌며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군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이날 담양군 담양읍 백동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담양군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창평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넉살을 부리는가 하면, "담양에 돈을 많이 벌어오겠다"며 일꾼 역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차례로 하이 파이브를 하고 군민들과 포옹을 나누면서 젊은 이미지를 과시했다.

박정현·이규현 전남도의원의 찬조 연설에 이어 유세 차량에 오른 이 후보는 담양 발전을 위한 여러 국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예비 후보자 때부터 군민 목소리를 적어놓은 14권의 노트가 있다. 청와대 경력과 노트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담양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 1천억원 이상을 요구해 반드시 반영해내겠다"며 "담양을 부자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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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시장서 유세하는 이재종 후보
(담양=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가 상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3.20 in@yna.co.kr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는 백동사거리 출근 유세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담양군의원 3선을 지낸 정 후보가 창평시장에 나타나자 장을 보던 어르신들은 익숙한 얼굴이라는 듯 반가워하며 인사했다.

시장 상인들과 만나 허리를 굽혀가며 악수했고, 거리에서 마주치는 어르신들에게 "도와달라"며 연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조국혁신당 서왕진, 신장식 국회의원도 함께 유세에 나서 정 후보가 담양군수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담양군민인 정광성, 신장섭씨도 찬조 연설을 하며 정 후보의 지지에 동참했다.

정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화려한 경력 대신 토박이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담양에서 나고 자랐으며 일평생 담양을 지켜왔다. 호남고속도로 일반 도로 전환, 창평면 농식품 특화단지 조성 등 중단된 군정을 조속히 이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담양을 일구는 일꾼으로 뽑아달라"고 외쳤다.

이날 두 후보의 유세를 경청하던 군민들은 누가 군수 적임자인지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버스를 기다리던 박봉래(66) 씨는 "임기가 얼마 안 되지만 그래도 담양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유능하게 일할 수 있을지 비교하고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을 보고 나오던 정성주(71) 씨는 "공약도 중요하지만 사람 됨됨이가 더 중요하다"며 "다른 후보를 비난하는 사람보다 본인이 잘하는 것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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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시장서 지지 호소하는 정철원 후보
(담양=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상인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3.20 in@yna.co.kr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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