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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냉동 굴에 대해 미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 결정이 내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경상남도 연안에서 채취한 냉동 반껍질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조치를 했다.
리콜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작년 1월 30일, 2월 4일에 수확해 경남 통영시의 한 업체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FDA 조치는 굴이 처음 유통된 캘리포니아주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신고자는 해당 굴을 섭취한 뒤 설사, 복부 경련, 메스꺼움, 발열,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오염된 식품이나 음료, 환자와의 접촉 등으로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다. 소아는 구토가,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설사는 물 같은 양상을 띠며 대부분 48~72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되다가 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 외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보통 24~48시간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 백신이 따로 없다.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로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음식을 흐르는 물에 씻어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으며, 칼이나 도마는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환 후, 식사 전이나 음식 준비 전 반드시 비누와 흐르는 물을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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