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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알루미늄 선박 건조․수리 전문기업, 장기적 해양환경사업에 부합 성장 동력 키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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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에이엘조선㈜ 나천수 대표. 사진 | 에이엘조선㈜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경쟁이 치열한 세계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중소형 조선사들도 앞다퉈 R&D에 투자하며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시점에 알루미늄 선박으로 선박 산업의 혁신을 이루어낸 ‘에이엘조선㈜’(대표 나천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업체는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알루미늄 선박 건조․수리 전문 기업이다.

ISO 45001(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인증 기업으로서 장기간 축적해온 선박 플랜트 사업 노하우와 특허 기술, 조선 엔지니어들을 기반으로 어선, 바지선 등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고성능 알루미늄 선박을 제조․수리하고 있다.

알루미늄 선박은 내충격성이 약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선박을 대체하는 새로운 버전이다. FRP 선박에 비해 30~40% 가벼워서 연비 절감(35%) 효과가 우수하며 친환경 소재인 알루미늄이 주 소재여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강도가 높아 자외선에 의해 변형되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우수하고 내식성․내충격성․내수성․내화성이 뛰어나다. 이뿐만 아니라 건조 및 수리․관리가 용이하고 제조비용이 적게 들어 경제적이며 선주의 니즈를 반영하여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제품 하자율 제로를 추구하는 에이엘조선㈜는 세계 선박 트렌드를 파악하고 제작 기술을 꾸준히 향상시키면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환경개선사업 목표에 부합하는 고기능성 알루미늄 선박을 건조하고 있으며, 아울러 배관 파이프, 의장용품, 부속품 등 선박용 기자재도 제작․판매하고 있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나천수 대표는 “FRP 선박은 가볍고 가공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보급(전체 선박의 80%)되었지만 무단 폐기되거나 불법 개조 시 비산 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오염 물질이 배출돼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단계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알루미늄 선박으로 대체해서 환경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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