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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헌재 인근 시위자 추가 해산…일부 저항 "같이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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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계란 테러' 이후 두 번째 해산 조치

앞서 오전에 헌재 건너편 인도 중심으로 첫 번째 해산

일부 시위자, 저항하며 경찰에 욕설

경찰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별관 인근에 모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 조치하는 과정에서 한 지지자가 저항하고 있다. 김수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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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인근에 모인 1인 시위자와 유튜버들을 추가로 해산 조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경찰 기동대 등은 이날 오후 헌재 별관 옆 골목에 모여 있던 1인 시위자·유튜버들을 해산했다. 오전 헌재 건너편 인도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1차 해산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조치다.

경찰은 오후 5시 8분쯤 "안국역 지하철 5번 출구 앞에 신고된 집회 장소가 있다. 헌재 재판관과 직원들 보호하기 위해 경찰 안내를 따라주길 바란다"고 안내 방송을 했다.

경찰은 태극기, 경광봉 등을 든 이들을 헌재 별관 인근 골목에서부터 서울 지하철 안국역 인근까지 약 80m 정도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자가 전봇대에 매달려 버텼으나 경찰이 양쪽 팔을 붙잡고 떼어냈냈다.

일부 시위자는 확성기에 대고 경찰을 향해 "같이 죽자 개xx들아" 욕설을 퍼부었다. 한 남성은 경찰을 향해 "쳐 봐" 등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헌재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계란이 날아와 백혜련 의원 얼굴에 명중했다. 이에 경찰은 1차로 헌재 정문 인근과 맞은편 인도에 모여 있던 1인 시위자·유튜버를 강제 해산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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