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카우 농가 구제역 발생 사례 0건 집계
1차 안전 점검 진행 결과 피해 사례 없어
4월 4호 한우 투자계약증권 공모 시작
“구제역 피해 상황 지속 모니터링
…철저한 방역 관리에 최선 다할 것”
이 기사는 2025년03월20일 17시2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전남 지역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한우 조각투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각투자한 한우가 전염병에 감염돼 폐사할 경우 투자 원금을 손실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다. 다만 아직까지 뱅카우 농가에선 구제역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는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21억원 규모의 조각투자 공모 청약에 나선다. 스탁키퍼는 철저한 방역 관리와 투자자보호기금 조성 등을 통해 투자 안전성 강화에 힘쓰겠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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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구제역 확산…“뱅카우 농가 피해 사례 없어”
스탁키퍼에 따르면 현재 뱅카우 한우 사육 농가에선 구제역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뱅카우 한우를 키우고 있는 농가는 △계림농가(충청남도 아산시) △충만농가(전라북도 완주군) △형우농가(강원도 평창군) 등 세 곳이다. 회사는 구제역 안전점검 1차 결과 구제역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계림농가와 형우농가는 2024년 11월 예방접종을 완료했고, 충만농가는 금주 중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스탁키퍼는 현재 △송아지 개체별 건강상태 1일 2회 점검 △송아지 이동 금지 △사료 반출 금지 △외부차량 출입 통제 등을 통해 구제역 확산 방지 조치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농가의 구제역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단 입장이다.
내가 투자한 소가 구제역에 걸려도 투자금 안전할까
만약 뱅카우 농가에 구제역이 발생한다면 투자 원금은 어떻게 될까. 스탁키퍼 측은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놓았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투자자보호기금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기초자산의 질병 및 폐사 등으로 인한 폐사를 보상하기 위한 ‘제1의 투자자보호기금’과 자연재해 등에 대한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제2의 투자자보호기금’을 설정해 놓았다.
스탁키퍼 관계자는 “투자자보호기금 외 국가(농림축산식품부)에서 보상을 진행한다. 오히려 생산원가 이상으로 보상금을 수령할 수도 있다”며 “국가보상금으로 인해 손실 가능성은 1%로 보고 있다. 보상금 산정식에 따라 보상금을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4호 한우 투자계약증권 4월부터 청약 시작
4호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인 한우의 사육은 에덴농장이 맡았다. 에덴농장은 축산업 경력 6년을 보유한 전북 완주 화산면에 위치한 농가다. 에덴농장은 △4-1호 84두 △4-2호 83두 △4-3호 83두 등 250마리를 사육한다.
전북 완주에선 아직까지 구제역 발병 사례가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4호 가축투자계약증권의 수익률이 오를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질병이 발생한 지역의 한우 출하가 중단됨에 따라 한우의 공급량이 감소하면 경매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질병 발생으로 한우 공급량이 감소하면 경매에서 한우 경락단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탁키퍼는 방역 작업을 철저히 진행하며 4호 투자계약증권의 공모 청약을 예정대로 진행한단 계획이다. 스탁키퍼 관계자는 “뱅카우 투자 상품의 안전성과 안전장치 등을 어필해 오히려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공모 청약 일정 변경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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