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보합…소수점 보면 오름세
식료품 인플레 매서워…감귤 15%·아이스크림 7% 올라
(자료사진) 2025.1.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우리나라 생산자들이 부담하는 물가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했다.
공산품과 서비스 물가는 제자리였지만, 신선식품과 음식료품 등 먹거리 물가가 치솟은 영향이 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3으로 한 달 새 0.05포인트(p)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소수점 첫째 자리 기준으로는 0.0% 보합을 나타냈지만, 지수가 올랐기 때문에 사실상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올라 2023년 7월(-0.3%) 이후 1년 7개월째 상승 기록을 지속했다.
이번 생산자물가 소폭 상승은 식료품, 특히 신선식품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한 달 새 0.4% 상승했고, 그중 농산물(3.6%)과 수산물(1.0%)의 상승 폭이 컸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한 달 새 각각 2.8%, 4.4% 뛰었는데, 이번에도 상승 행진을 계속해 3개월 연속으로 오른 것이다.
특히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3.9% 크게 올랐다. 지난 1월 한 달 새 10.6% 급등했음에도 2월 역시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공산품 중 먹거리에 해당하는 음식료품도 지난달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식료품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 1.2%, 올해 1월 2.1% 오른 데 이어 2월도 0.2% 높아졌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7%)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3%) 등은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도 운송 서비스(-0.1%) 등이 내렸으나 부동산서비스(0.2%) 등은 오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icef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