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관세인상과 USTR 제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1분기 호실적을 통해 관련 우려들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5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시장 컨센서스 2조원에 못 미치는 1조 8000억~1조 900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작년 4분기부터 PCTC(완성차 해상운송) 스팟운임이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고, 미국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무역 분쟁 및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가이던스도 낮게 제시됨에 따라 올해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올해 환율 가정이 1320원으로 낮게 반영돼 있어 1000억원 이상의 업사이드 요인이 존재한다”며 “작년에도 실제 영업이익은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했음을 감안해 보수적인 공시 기조에 대해 걱정하기보단 작년 6월말 인베스터 데이에서 약속했던 올해 배당확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지금은 운송업종 전반적으로 노이즈가 많은 시기지만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실적부터 PCC 운임인상 효과와 CKD·물류 강달러 수혜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4930억원으로 예상되며 연간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달성하는 페이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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