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새마을금고 동시 이사장 선거가 실시된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새마을금고 본점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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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자금 유동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76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4년 영업실적 잠정치’를 21일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88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6000억원(0.6%) 늘었다. 총수신은 258조4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조5000억원(1.4%) 증가했다.
총대출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대출액은 183조7000억원으로, 2023년 말 보다 4조4000억원(-2.3%) 감소했다. 기업대출(107조2000억원)은 2000억원(-0.2%), 가계대출(76조5000억원)은 4조2000억원(-5.2%)씩 각각 줄었다.
순손실은 1조7382억원이 발생했다.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금융회사가 대출채권 일부의 회수가 어려울 것에 대비하여 사전에 쌓아두는 준비금 성격) 적립 비용이 1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2024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부동산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지표는 예측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초 전 금융권과 더불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도 상승했으나, 목표관리, 연체채권 매각 등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건전성 관리 결과, 연말 연체율이 6월 말보다 하락하는 등 점차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말 예수금은 258조4000억원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동성은 68조8000억원으로 시장 충격에도 충분히 대응할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금리변동과 상호금융권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에 따른 예수금 변동을 점검하고 적정규모를 유지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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