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역을 침범해 조업한 중국어선을 해경이 나포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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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21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1.5㎞ 해상에서 특정해역을 8.3㎞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50t급 철선의 쌍타망인 중국어선에는 60대 선장을 포함해 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잡어 등 어획물이 발견됐다.

항공 순찰 중 불법조업을 적발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다른 중국어선 15척은 퇴거 조치했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과 중국인 선원들을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봄 성어기에 접어들며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비해 더욱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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