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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제주에 ‘폭싹’ 빠져볼까…특별여행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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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8일부터 ‘봄맞이 행사’

6개 이벤트…할인 혜택 등 풍성

제주도가 운영하는 특별여행주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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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오는 28일부터 4월6일까지 열흘간 특별 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도는 봄을 맞아 특별 여행주간인 ‘2025 지금, 제주여행-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6개의 이벤트인 ‘제주의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관광객들은 제주공항에서 ‘제주와의 약속’ 서약에 참여하고, 디지털 관광증을 사전 신청하면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 전’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 하루에 300명에게 1만원·3만원·5만원권의 지역화폐가 주어진다. 100명에게는 엽서와 볼펜 등 기념품을 지급한다.

이날 현장에서 사전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증은 도가 하반기에서 공식 선보이는 새로운 제주 멤버십 서비스다. 재방문율이 높을수록 포인트 적립과 혜택이 많아진다.

도는 이 기간 제주의 착한가격업소 249곳, 백년소상공인 업소 10곳 중 2곳을 방문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기면 2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가심비로 즐기는 맛있는 제주여행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 번째로는 제주의 명소를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다. 도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관광명소인 제주목관아,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어영공원, 협재해변, 김녕해수욕장 등에서 제주의 상징물인 감귤, 남방큰돌고래 3개 이상 찾으면 추첨을 통해 항공권을 지급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지마다 감귤, 또는 돌고래 옆에 큐알(QR)이 있는데, 이를 찍으면 자동으로 디지털 스탬프를 획득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자동 응모가 되는 것으로, 스탬프 3개 이상을 모은 이들 200명을 추첨해 왕복항공권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당첨자 발표는 4월18일에 이뤄진다.

특별여행주간에 제주의 공공 여행 플랫폼인 탐나오에서는 제주지역 240여개 관광지에 대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탐나오에서 결제하면 최대 40% 저렴한 비용으로 관광지를 입장할 수 있다. 탐나오는 숙박, 렌터카, 관광지, 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상품 등 제주지역 관광사업체 1800여개사의 참여하는 오픈마켓이다.

도는 특히 이 기간 제주도심 구석구석을 둘러 볼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도는 또 항공사와 연계해 여행주간 기간 제주기점 특가 항공권 지원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제주 방문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과 맞물려 새로운 여행수요를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행사”라면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수도권 옥외 광고판과 제주지역 주요 도로 배너 등을 활용해 행사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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