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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尹대통령 탄핵 찬성 58%... 중도·무당층서 지난주 대비 5·9%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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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3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

대통령 탄핵 찬성 중도·무당층 변화

야당의 연이은 실책에 따른 여파 해석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응답이 중도와 무당층에서 지난주 대비 다소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갤럽의 3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8%, 반대한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모름·응답거부)는 6%였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반대와 의견 유보가 각각 1%씩 하락한 수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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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중도 성향 유권자 층에서 탄핵 찬성이 64%로 반대(26%)를 여전히 크게 앞섰으나 지난주와 비교하면 탄핵 찬성은 5%포인트 하락했고, 반대는 변화가 없었다. 찬성에서 이탈한 5%는 무응답으로 이동한 것이다.

또한 지난주 무당층에서 찬성 60%, 반대 20%, 무응답 20%였던 탄핵 의견이 이번주 찬성 51%로 9%포인트 하락했고, 반대는 22%로 2%포인트 상승, 무응답은 28%로 8%포인트 늘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현행범 체포 언급과 ‘몸조심’ 발언을 하는 등 야당의 독주 인식이 중도층의 거부감을 유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구속 취소 이후 ‘로키’로 발언을 자제한 윤 대통령측의 전략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5년 3월 18~20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접촉률: 46.4%(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 응답률: 13.1%(총통화 7,67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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