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둘러싼 현안·당면 과제 산적 속 적임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로 풀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추가 임기는 1년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류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관련 안건이 주주총회에 상정된 건 맞다"면서도 "최종 여부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주주인 카카오의 지분율이 57% 수준인 비상장사여서 주주총회 안건에 따라 연임이 확정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류 대표는 앞서 지난해 '매출 부풀리기' 의혹에 금융감독원이 해임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임이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회사를 둘러싼 현안과 당면 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면돌파'를 택했고 류 대표는 1년 더 회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검찰이 증선위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류 대표의 재선임에 변수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장기화하고 있는 콜 몰아주기(자사 가맹택시에 호출을 몰아줌), 콜 차단(경쟁사 가맹택시에 일반호출 차단) 의혹 등을 해소해 가는 문제들도 남아있다.
한편 2018년 회사에 합류한 류긍선 대표는 2019년 공동대표를 거쳐 2020년부터 단독 대표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연 매출은 675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3239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전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3.85%, 영업이익은 199.15% 증가한 실적을 거둔 것이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