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전북 세미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성과와 과제'
올림픽 메가시티 등 실현 가능한 전략 모색 중요
2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4회 뉴스1 전북 세미나에서 황형원 뉴스1 전북취재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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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올해로 출범 2년 차를 맞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1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매년 전북의 현안을 선정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다.
이날 세미나에는 황형원 뉴스1 전북취재본부장과 이성호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협력국장, 정종복 전북자치도의회 기획행정부위원장,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허강무 전북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공공인재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먼저 허강무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월 18일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출범한 뒤, 1년간 농생명과 문화관광, 미래첨단산업 등 5대 핵심산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실제 행정 체계를 개편해 핵심 사업 추진에 착수했고, 대기업 등에 대한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 10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교수는 똘똘한 특례발굴을 통한 특례 조항 보완, 실행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법 개정 추진과 도의원 증원 확대 등 법·제도적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새만금에서 벗어나 '2036 올림픽' 유치라는 아이템을 찾아낸 만큼, 올림픽 메가시티 전략 등을 통해 전북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형원 뉴스1 전북취재본부장이 2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4회 뉴스1 전북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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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토론에서 김영기 대표는 "아직 전북특별자치도민으로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건 주소 쓸 때 '특별자치도'를 쓰는 게 가장 큰 변화 같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은 전보다 커진 권한으로 진짜 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현재 도내에서 일어나는 인접 시군 간 갈등을 조절하면서 대외적으로 지역에서 한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종복 부위원장은 "현재 전북은 특별자치도로서 비상하는 단계 속에 있다"면서 "출범 후 1년의 시간동안 131개 조문을 75개 사업과제로 선정해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실현 가능한 목표치에 세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계획했던 것이 안 됐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실망감과 불신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현 가능한 목표로 재수정하거나, 최대치뿐 아니라 최하치도 발표했으면 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자치 재정권이나 조직원, 입법권 등 독자적 권한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특별자치도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성호 국장은 "당장 1년 동안의 성과를 말씀드리는 건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 18개를 중심으로 어떻게 활용할 건지 적극적으로 고민해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을 이길 수 있는 특례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수도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강원이나 전북이 흡수하는 것에 대해, 유럽에 탄소 국경세가 있듯 지역 간의 탄소 거래를 하는 것도 향후 추진해 보고 싶다. 앞으로의 특례 발굴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중앙 정부와 협력해서 잘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황형원 본부장은 폐회사를 통해 "출범 1년을 맞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을 통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뉴스1은 지역 현안 등에 대해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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