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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단 꽝”···세종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전동킥보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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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솔동에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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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이용이 많아지면서 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세종에서는 지난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빈도로 전동킥보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세종소방본부가 내놓은 전동킥보드 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세종에서는 모두 56건의 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에 신고된 건만해도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간격으로 전동킥보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신고 접수된 사고를 보면 10∼2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 연령대 이용자 자체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20대 사고 신고가 25건으로 가장 많고, 10대 사고도 13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의 68%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과 토요일 등 주말에 사고가 잦았다. 일요일에 발생한 사고가 12건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에도 11건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각은 다양했지만 0시부터 오전 3시쯤까지 새벽에 발생한 사고도 15건이 있었다.

사고로 인한 부상 정도로 보면 찰과상과 열상이 각각 19건과 14건으로 다수를 차지하지만, 골절·염좌·치아파절 등 비교적 부상 정도가 큰 경우도 있었다. 실제 10대 학생이 급출발 과정에서 넘어져 손목이 골절된 사고가 있었고, 50대가 음주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치아가 파절(금이 가거나 깨짐)되는 일도 있었다.

김전수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전동킥보드 이용시에는 반드시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음주 운전과 과속을 자제해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응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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