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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김부겸 "민주당 崔 탄핵안 발의 신중치 못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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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절제하는 용기 필요' 제목의 게시글

"경제사령탑 탄핵 추진 후과 신중히 고려해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하 대행) 탄핵 소추안 발의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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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 전 국무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엔 절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렇게 전했다. 김 전 국무총리는 "실익은 적고, 국민의 불안은 가중된다"며 "이미 지난 탄핵 건은 줄줄이 기각돼 부정적 여론이 높고 며칠 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도 앞두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헌재 결정을 외면하는 최 대행의 태도는 대단히 잘못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 민주당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 경제 사령탑의 탄핵 추진이 가져올 후과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전 국무총리는 "각료들에 대한 탄핵이 분풀이 수단이 될 순 없다"며 "'몸조심하라'는 부적절한 발언에 뒤이은 무리한 탄핵 추진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음을 민주당은 깊이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엔 민주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결연한 의지와 절제하는 용기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정치적 혼란을 수습할 엄중한 책무가 있다"며 "국민과 미래세대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의안과에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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