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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빽다방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 수사...백종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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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오인케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빽다방이 지난해 1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했으나, 또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있다'고 기재한 것을 문제 삼았다.

고발인은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빽다방이 광고에서 '중국산' 표기를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이라며 "단순한 편집상 실수가 아닌 소비자가 국내산 농산물로 제품 원산지를 오인하도록 유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강남구청에도 빽다방에 대한 시정명령과 제조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백 대표는 최근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빽쿡'의 닭고기 원산지 논란을 비롯해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제품들의 원산지·원재료 함량 문제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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