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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2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어제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 표결을 자세히 보면 재석 277인 중 찬성이 193, 반대가 40, 기권이 44명으로 나타났는데요. 양당이 합의한 안이라고는 했지만, 반대와 기권 표를 합쳐 80명 이상이었고, 이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주로 3040 청년 정치인들이 반발했는데요. 국민의힘 최연소인 김용태 의원을 비롯해 김재섭, 우재준, 조지연 의원 등 30대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에서도 김동아, 모경종, 이소영, 전용기 의원 등 30~40대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권 또는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표결에 그치지 않고 이후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김재섭 의원은 정치 기득권을 장악한 기성세대의 '협잡'이라고 했고,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부모가 둘이 합의했다고 해서 자식 저금통을 털어 쓰는 것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라고 비유해 비판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죠. 이달 초에 서해에서 표류하던 북한 주민 2명이 발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17분 해상초계기 P-3의 경계 업무 중 서해 어청도 서쪽 170km 지역에서 표류하는 소형 목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서해 한중잠정조치수역 안쪽이었고,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이남 지역이었습니다.
이후 군이 해경과 함께 확인에 나섰는데요. 해당 목선에는 북한 남성 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합동정보조사에 들어갔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면 무슨 방법으로 돌려보내겠느냐 인데요. 현재 남북 통신선이 모두 끊긴 상태에서 송환 방법을 소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난 정부 당시에도 북한 주민 3명이 항로 착오로 NLL을 넘은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송환 통지를 북측에 전달했고, 하루 만에 바로 송환된 적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폭파돼 사라진 상태죠.
그래서 판문점에서 육성으로 알리거나, 타고 온 목선과 함께 서해 NLL을 통해 송환하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습니다. 한 국내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스티븐 허먼 VOA 국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행정명령 이후 일부는 새 일자리를 찾고 있고, 일부는 다시 살아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VOA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허먼 국장은 지난 2013년 북한에 열흘간 머물렀을 때 북한 군인들로부터 VOA 방송을 매일 듣는다는 말을 들었고, 서울에서 만난 탈북민들도 VOA 방송을 듣고 북한이 얼마나 억압적인 사회인지 깨달음을 얻었다는 말을 했다며 보람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한편 자유유럽방송, RFE의 테드 리피엔 전 대표 역시 VOA나 RFE와 같은 미 관영 매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동유럽이 민주화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도, 방송을 들으며 '미국 사람들도 우리가 자유롭기를 바라는구나', '언젠가 우리를 도울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준다면 유혈 사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최수영 :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도 관련한 언급을 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글로벌미디어국 축소 행정명령에 대해 '중국과 북한, 러시아, 이란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는데요.
없애는 것이 답이 아니라, 해당 조직을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소프트파워라는 원래 목적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에 대해서는 중국, 미얀마, 북한, 캄보디아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매체라면서 작년 웹사이트 조회수가 한 해 전과 비교해 20% 증가한 2억 5천만 건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VOA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의 최대 국제 방송사로, 매주 50개의 언어로 매주 3억5천만 명이 듣고 있다며 이러한 방송사에 대해 폐지가 아닌 개혁을 해야 미국 국익을 올바르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이네요. 어제가 '세계 행복의 날'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관련해서 '세계행복보고서 2025'가 나왔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보고서에 담긴 한국과 관련한 내용을 좀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 성별, 국가, 문화를 막론하고 다른 이와 함께 식사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데요.
혹시 앵커님들은 함께 식사할 때가 많으신가요? 아니면 혼자 식사할 때가 많으신가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이른바 '저녁 혼밥' 빈도는 주요 20개국 중에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국인이 함께 밥을 먹는 경우는 저녁 식사 기준으로 1주일에 평균 1.6회였다고 합니다. G20 중에서는 최하위권이었고, 조사 대상 142개국 중에서도 135위로 거의 꼴찌 수준이었습니다.
참고로 호주가 4.9회, 캐나다 4.8회, 미국 4.7회 등의 순이었는데요. 우리나라는 점심시간까지 합쳐야 겨우 4.3회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한 교수는 한국이 지금은 고령일수록 혼밥이 잦은 편이지만 점차 젊은 층으로 빠르게 확산될 거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혼자 밥을 먹는 행위는 사람들로 하여금 외롭다는 감정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 전문가는 정치적 양극화 시대에 사람들을 식탁으로 모으는 것은 개인과 집단의 행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최수영 : 세계행복지수도 나오잖아요? 우리나라는 몇 위였나요?
◆ 이현웅 : 우리나라는 58위로 나타났는데요. 한해 전보다 6계단이 더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국가를 보면 타이완이 27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55위로 우리보다 조금 더 높았습니다. 중국은 68위였습니다.
그럼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핀란드가 1위로 꼽혔는데요. 8년 연속 부동의 1위입니다. 그리고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순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주로 포진해 있었고요.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8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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