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앞둔 중국 브랜드, '구단선 지도' 사용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 |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 당국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반영한 남중국해 지도를 사용한 중국 밀크티 업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 공산당위원회는 애플리케이션에 중국이 주장하는 '구단선' 이미지를 쓴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를 조사 중이다.
호찌민 공산당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베트남 주권을 침해하는 정보와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사용, 전송하는 위반 행위는 법에 따라 처벌된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업체인 차지는 베트남 진출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은 특히 구단선에 지도 사용에 강경하게 대응해왔다.
2023년 7월 베트남 정부는 구단선이 그려진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는 이유로 할리우드 영화 '바비' 상영을 금지했다.
같은 달 K팝 걸그룹 블랙핑크도 베트남 공연을 앞두고 투어 주최사 홈페이지에 구단선 지도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문제가 된 이미지를 삭제한 후 공연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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