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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시천면 야산서 화재···‘산불 3단계’ 발령·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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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시천면 산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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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 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94대, 인력 53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강한 바람 등으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이날 오후 6시 4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애초 헬기 20여대는 진화에 투입됐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모두 철수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00여명은 모두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인근 마을과 산 사이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화재가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진화율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10% 수준이다. 화선은 9.5㎞, 산불영향구역은 약 120㏊로 추정되고 있다.

완전 진화까지는 하루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림청과 소방청, 경남도, 산청군 등은 모든 가용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찰청·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등산객 통제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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