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슬라 공격은 국내 테러" 규정
[앵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자리매김했지만 동시에 전 세계적인 비호감 인물이 됐단 지적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노골적으로 머스크를 감싸고 있는데, 이게 오히려 반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금이 저점이니 사라고 미국 상무장관이 직접 권한 주식, 바로 테슬라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재선 직후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해 현재 고점 대비 50% 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러트닉 장관의 이런 발언은 이해충돌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연방 공무원이 특정 기업을 보증한 것도 문제지만, 논란의 중심에 있는 머스크의 테슬라를 밀어줬다는 점이 또 문제가 됐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11일) : {백악관에서 다우지수에 숏(공매도)한 사람은 없는 게 확실합니까?} 네,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에 칼을 휘두르는 머스크에 대한 분노는 테슬라를 향한 공격으로 분출되고 있습니다.
이 반머스크 움직임을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심지어 트럼프는 다 배후가 있다며 정치적인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8일) : 테슬라 공격범들이 정치적으로 좌파 성향이 강한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트럼프는 머스크를 감싸려는 듯 테슬라 신차를 뽑아 홍보하더니,
이제는 행정부 관료들까지 노골적으로 머스크 지키기에 나서면서 반감만 더 키우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FoxNews' 'WhiteHouse']
[영상편집 강경아]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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