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로즈빌 로드에서 이날 새벽 화재가 발생해 히스로 공항 폐쇄로 이어진 노스 하이드 변전소 인근에 비상 요원들이 출동해 대기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항이 종일 폐쇄된다고 전했다. 2025.03.21. /사진=민경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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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이 인근 변전소 화재로 인한 대규모 정전으로 전면 폐쇄된 후 18시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일몰 직전 영국항공 항공기 한 대가 히스로 공항에 착륙했다. 그 이후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에서 출발한 단거리 항공편 등이 잇따라 착륙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향하는 영국항공 항공편도 오후 9시쯤 히스로 공항에서 출발했다.
히스로 공항은 20일 자정 직전 발생한 변전소 화재로 공항이 폐쇄돼 1350편가량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으며 약 20만 명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한 변전소는 공항에서 약 3.2km가량 떨어져 있으며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에 7시간여 걸렸다.
현재로서는 화재의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변전소에서 냉각 오일이 다량 든 변압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경찰은 대테러 수사 인력을 투입했다.
런던경찰청 대변인은 "런던소방청과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현재로선 부정행위(foul play)의 징후가 없으나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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