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4 (월)

한화그룹 "美 USTR의 中선박 입항 수수료 방안 지지"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화오션이 정비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한화오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화그룹이 미국이 도입하려는 중국 조선·해운업 견제 정책을 지지하고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4일(현지시간)과 26일에 중국의 해양·물류·조선업을 겨냥한 USTR의 정책 제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그룹의 자회사인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의 라이언 린치 부사장이 26일 공청회에 패널로 참석해 회사 입장을 증언할 계획이다.

한화해운은 USTR에 사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비전과 선견지명에 박수를 친다"며 USTR의 제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해운은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운반선 등 상업용 선단을 건조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USTR이 제안한 정책이 없으면 선박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데 필요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USTR은 미국 5개 노동조합의 청원으로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해 지난 1월 중국이 이들 산업을 지배하려고 불공정하게 경쟁해 미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후 USTR은 지난 2월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으로 미국에 입항하는 해운사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