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레바논서 로켓 발사·요격" 주장…휴전 4개월 만
레바논 총리 "새로운 전쟁" 우려…이, 강경 대응 지시
IDF, 가자지구·레바논 휴전 위반…사상자 계속 늘어
[오다이세=AP/뉴시스]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북부에서 바라본 레바논 남부 오다이세 마을의 건물들이 파괴된 모습.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1월 휴전을 합의했지만 위태로운 평화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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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은 22일(현지 시간) 레바논에서 휴전 이후 첫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해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발사된 5발의 발사체를 탐지했으며,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온 로켓 3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IDF는 "오늘 아침 이스라엘 메툴라 메을에서 로켓 3발을 요격했다"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것은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후 4개월 만에 첫 공격이라고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내 수십 개 테러 목표물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고, IDF는 레바논 남부 지역에 로켓 수십발을 발사하며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레바논 남부 국경에서 군사적 긴장이 더 심화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면서 레바논이 "새로운 전쟁"에 끌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텔아비브=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텔아비브 정부 청사 기자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파기 후 가자지구에 대해 단행한 이번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며 모든 인질이 석방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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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지난 1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도 파기하고 가자지구에 무자비한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2023년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 이후 총 사망자는 4만9747명, 부상자는 11만3213명이 됐다.
이스라엘은 마찬가지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해서도 거의 매일 공습을 단행하고 있으며, 헤즈볼라가 재무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레바논 남부 5개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데, 레바논 정부는 주권 침해이며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위반한 사례가 1100건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로 인해 최소 85명이 사망하고 28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원한 헤즈볼라와도 긴 전쟁을 벌였다. 헤즈볼라 수뇌부를 암살하고 레바논 남부를 지상 침공했다. 이로 인해 레바논에서도 민간인을 포함해 약 4000명이 목숨을 잃고 120만 명 이상이 피란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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