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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조르고 발길질' 황희찬 동료 추가 징계 폭탄…울브즈 강등 적신호, '미안! 아스널로 이적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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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강등권과 근접해 있는 '황소' 황희찬의 울버햄턴 에이스가 징계 폭탄을 맞았다.

영국의 종합 신문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울버햄턴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강력한 징계를 더 받았다. 영국축구협회(FA)가 조사에 나섰고 쿠냐에게 추가로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전했다.

쿠냐는 지난 2일 AFC본머스와의 FA컵 5라운드(16강)에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15분 골망을 가르며 1-1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치열한 승부 중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쿠냐가 일을 냈다. 밀로스 케르케즈와 몸싸움 과정이 발단이었다. 케르케즈가 쿠냐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그렇지 않아도 평소 분노가 많다고 평가받던 쿠냐는 케르케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머리를 부딪히는 행동을 했고 발로 가격까지 했다.

결국 양팀 선수가 엉겨 붙었고 쿠냐는 계속 소리를 치르며 흥분했다. 결국 주심은 쿠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분이 가라앉지 않았던 쿠냐는 선수 대기실로 빠져나가는 터널에서도 계속 화를 내며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다.

이날의 행동으로 쿠냐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리그 28라운드 에버턴, 29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울버햄턴은 각각 1-1 무승부와 2-1 승리를 거두며 일단 승점 26점으로 17위를 유지했다. 다만,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17점)에 9점 차에 불과하다.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격차가 줄 수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될 리그에서 쿠냐는 내달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까지 결장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추가 징계로 31라운드 입스위치전까지 뛸 수 없게 됐다. 승점 6점짜리 경기라는 점에서 더 치명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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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남은 리그 경기 중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승점 3점이 심하게 고픈 팀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과 맨유의 경우 유로파리그(UEL) 8강에 올라가 있어도 리그 성적을 더 내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쿠냐 없이 두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상당한 고민으로 작용하게 됐다.

매체는 '울버햄턴은 쿠냐의 추가 징계에 대해 항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징계와 더불어 5만 파운드(약 9,461만 원)의 벌금까지 붙으면서 금전적 손실까지 입은 쿠냐다.

절묘하게도 성격적인 문제가 드러났어도 결정력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 12골 7도움을 해냈고 올 시즌도 리그 26경기 13골 4도움 중이다.

영국 라디오 기반의 '토크 스포츠'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쿠냐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 노팅엄이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울버햄턴에 쿠냐의 이적 여부를 문의했지만, 차단당했다고 한다. 울버햄턴은 6,200만 파운드(약 1,173억 원)의 이적료는 지불해야 넘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노팅엄의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은 지난해 여름 3,500만 파운드(약 662억 원)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이다. 현재 UCL 진출권인 3위를 달리고 있고 UEL 진출권인 5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6점 차로 여유가 있다.

물론 쿠냐에 대해서는 공격수 한 명이 급한 아스널도 관심을 가진바 있다.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수스의 부상에 따른 고민을 쿠냐로 풀고 싶어 한다. 다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쿠냐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팀 플레이를 해치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아르테타다.

일단 누누 산투 노팅엄 감독은 UCL 진출권을 얻으면 구단 경영진에 쿠냐의 영입을 강하게 촉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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