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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23조 규모로 성장..."즐길 장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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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니라 게임산업의 규모가 역대 최대인 23조 원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그동안 온라인 게임에만 집중됐던 장르도 무척 다양해져 게임 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게임산업은 2014년부터 계속 성장해 왔습니다.

2023년 집계된 산업 규모는 22조 9,642억 원, 2022년보다 3.4% 증가했습니다.

국내 커피 산업 규모, 17조여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분야별로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13조 6,118억 원으로 전체 게임시장의 65.1%를 점유했습니다.

PC게임·콘솔게임·아케이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게임 장르에 대한 선호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롤플레잉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4%나 하락해 2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퍼즐이나 퀴즈 같은 캐주얼 게임이 1위에 올랐고, 보드·카드 게임이 3위, 시뮬레이션 게임이 4위를 기록했습니다.

[김학균 / 콘텐츠진흥원 데이터정책팀 : MMORPG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기존 유저들이 이탈을 보였고, 비교적 가벼운 게임 방식을 선호하는 이용자를 타깃으로 캐주얼 게임과 방치형 게임 장르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게임 소비 형태의 변화에 따라 게임 업계도 쇼케이스, 팝업 스토어와 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인기 IP를 활용해 콘텐츠를 확장하고 콘솔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서는 상황입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게임업계가 떠나는 이용자를 잡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광현입니다.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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