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사우디 협상 앞두고 우크라·러시아 긴장 여전
[자포리자=AP/뉴시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가 제공한 사진에 2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발생한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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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다수의 무인기(드론) 공격에 나섰다. 사망자까지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 협상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22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자포리자 지역에 드론 12대를 동원해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41세 남편과 38세 부인, 그들의 17세 딸 등 3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12명으로, 이들 중에는 어린아기도 있다. 이번 공격은 인명피해 외에 6개의 아파트 건물과 배식 시설, 주택과 학교 등에 피해를 입혔다. 레지나 카르첸코 자포리자 도시위원장은 "또 다른 비극"이라고 개탄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로 에너지·인프라 휴전을 끌어낸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완전 휴전까지 이어지리라 공언했지만, 이번 공격은 이런 기대감을 무색하게 한다.
러시아는 자포리자 외에도 오데사 항구와 쇼핑몰 등에 드론 공격을 가했고, 우크라이나가 자국이 점령 중인 수자 지역 가스 계량소를 공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쿠반 지역 석유고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불이 났다고도 비난한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이날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궁극적 목표는 30일의 휴전이고, 이 기간 영속적 휴전을 논의할 것"이라며 "멀지 않았다. 나는 매우매우 낙관적"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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