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주현 노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
애견미용 수요 늘며 손목도 혹사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치료가 중요
침·약침 치료, 빠른 증상 호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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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은 애견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전국 각지에선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강아지들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 단순히 애완견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견을 위한 가구, 의류, 유치원은 물론, 애견미용 산업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애견미용은 단순히 외관상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강아지들의 위생·건강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그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강아지들의 미용은 벼룩과 진드기를 예방할 뿐 아니라 불쾌한 냄새, 오래된 먼지 등을 제거해 청결을 유지하게 한다. 빗질은 강아지들의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고, 발톱 및 발바닥 털 관리는 걸음걸이에 영향을 줘 관절 건강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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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적지 않은 애견미용사들이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을 호소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정중신경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져 내부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손 저림 등 감각 이상, 손목 통증 등이 주증상인데 심하면 손에 힘이 빠지고 일상적인 작업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선 전문적인 치료 못지 않게 평소 생활습관 개선 노력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작업 중 수시로 손목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고,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손목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충격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애견미용은 단순한 미적 작업이 아닌 반려견의 건강과 직결되는 서비스다. 이를 담당하는 미용사들의 건강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반려견들과 반려인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애견미용사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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